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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조우종 “각방 쓰지만 부부끼리 할 일은 거실서 격렬하게” 반전

방송인 조우종이 둘째 걱정 없는(?) 부부 생활에 대해 언급했다.조우종은 2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 현역가족왕 특집에 출연, 부부 예능 출연 후 생긴 ‘문간방 기생종’ 별명의 유래에 대해 언급했다. 조우종은 “아내는 안방, 나는 문간방에서 생활했다. 라디오를 하면서 나는 5시 반에 일어나고 아내는 9시에 일어난다. 취침시간, 기상시간이 다르다”고 각방 생활을 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조우종은 오전 7시부터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FM대행진’ DJ로 활약 중이다. 조우종은 “공식적으로 각방을 쓴다고 밝힌 부부가 없었다”면서도 “각방 쓴다고 안 보는 건 아니고 거실을 안방처럼 쓴다”고 말했다. 조우종은 특히 “부부끼리 뭔가를 해야 할 때 두 마리의 맹수처럼 격렬하게 그런다”면서도 “둘째 걱정하는 분들 있는데 전혀 문제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28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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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아X츠키X나나 ‘쇼! 챔피언’ 9개월만 하차… “후임 미정”

그룹 Billlie(빌리)의 문수아&츠키, woo!ah!(우아!)의 나나가 약 9개월 만에 MBC M ‘쇼! 챔피언’ MC 자리를 떠난다. MBC M 관계자는 “수아, 츠키, 나나 씨는 오는 15일 ‘쇼! 챔피언’ 500회 방송을 마지막으로 하차한다. 아직 후임은 미정”이라고 말했다.2023년 2월 8일부터 ‘쇼! 챔피언’의 MC로 활약한 문수아, 츠키, 나나가 오는 15일 오후 6시 생방송 되는 500회 특집을 끝으로 하차한다. 세 사람은 매주 톡톡 튀는 에너지와 친자매 같은 케미로 ‘쇼! 챔피언’의 진행을 맡으며 K-POP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쇼! 챔피언’ 제작진은 “9개월 동안 너무나 고생해 준 MC 문수아, 츠키, 나나에게 감사하다. 세 명의 MC 덕분에 ‘쇼! 챔피언’이 더욱 빛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더 멋진 아티스트로 ‘쇼! 챔피언’에서 다시 만나길 바란다”고 작별 인사를 전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1.14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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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유 레벨업’ PD “유재석, DM 보낼 줄 몰라..언제나 버팀목” [IS인터뷰]

“유재석 씨를 믿으니까 생방송을 할 수 있어요. 유재석 씨는 언제나 ‘플레이유’의 버팀목이에요.”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웹예능 ‘플레이유 레벨업: 빌런이 사는 세상’(이하 ‘플레이유 레벨업’)의 김노은 PD가 최근 일간스포츠와 진행한 화상인터뷰에서 프로그램을 이끄는 방송인 유재석에 대해 두터운 신뢰를 드러냈다. 생방송 전날 잠을 제대로 못 이룰 만큼 긴장과 걱정이 쌓이지만, 그럼에도 제작진 모두가 유재석을 믿으며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플레이유 레벨업’은 시청자들이 직접 실시간으로 참여해 유재석을 플레이하는 신개념 인터랙티브 예능으로, 지난 11일 약 12주간의 라이브를 끝으로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시즌1인 ‘나 혼자만 레벨업’에 이어 이번 시즌에선 유재석이 빌런을 퇴치해 레벨업을 이어가고 그의 성장이 다음 미션 수행에 영향을 미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약 3개월간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된 ‘플레이유 레벨업’ 영상들은 누적 3800만뷰를 기록, 시즌1 영상 대비 무려 2배 이상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플레이유 레벨업’은 생방송으로 진행되고 시청자가 참여하는 데다가, 매회 세계관과 스토리를 확장해 주목 받았다. 이번 시즌에선 적을 퇴치해 아군으로 소환할 수 있는 인기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 주인공의 주요 능력을 차용해 유재석이 아군을 늘려가며 점차 강해지는 모습을 쉽게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먼저 김노은 PD는 한 시즌이 끝나자 유재석을 포함해 제작진이 무척이나 아쉬워 했다고 전했다.“아무래도 생방송이다 보니까 사실 매주 준비하는 게 힘들었어요. 롤러코스터를 몇 번은 탄 느낌이죠. 그런데 막상 끝나니까 모두 서운하다고 하더라고요. 이 프로그램은 도파민 중독 같아요. 리스크가 큰 만큼 만족도가 크죠. 유재석도 무척이나 서운해 하더라고요. 제작진 모두가 유대감도 쌓여 있어서 그런지, 허전한 마음이 배가되는 것 같아요.” 김노은 PD는 전 시즌과 비교해 이번 시즌에 대해 “다양한 미션과 내용을 담았는데 좋은 피드백을 많이 받았다. 이번엔 빌런이 사는 세계관을 설정하고 미션을 변화해, 성장하는 캐릭터라는 또 하나의 세계관을 짰는데 잘 통하지 않았나 싶다. 새롭게 도전한 것 같아서 뿌듯하다”고 밝혔다. 인터뷰 내내 김노은 PD는 이 같이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는 것 또한 유재석의 힘이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매회 적극적으로 새로운 빌런 퇴치에 나서며, 레벨업을 해나갔다. 김노은 PD는 “유재석은 언제나 뭔가 새로운 걸 하면 흔쾌히 받아준다. 공포특집을 무서워 하면서도 시청자가 재밌어 하니까 싫어도 한다”며 “굉장히 열려 있다”고 말했다. “물론 프로그램 큰틀에 대해선 함께 논의하긴 하지만, 제작진이 판을 짜놓으면 유재석은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게임에 들어가요. 대본도, 게스트도 몰라요. 황당한 설정을 할 때도 있는데 몰입도가 무척이나 높고 이런 설정 자체에 리액션이 좋죠. 그 밸런스가 무척 좋아요. 이번에 ‘제2회 청룡시리즈 어워즈’에서 남자 예능인상을 수상한 것 또한 심사위원들이 그 점을 높이 사지 않았을까 싶어요.” 유재석은 현실에서도 흔히 볼 수 있을 법한 빌런들의 악행에 분개하며 이들을 퇴치하고자 ‘유’들의 집단 지성을 활용한 두뇌 플레이부터 남다른 체력을 이용한 액션 활약까지 선보였다. 유재석이 전 시즌과 비교해 어떤 점이 성장했느냐라고 묻자 김노은 PD는 “감히 ‘성장’이라는 표현으로 유재석을 평가할 수 없다. 다만 시청자들과 조금 더 소통에 능숙해진 면이 있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또 게스트들과의 케미를 언급했다. 이번 시즌에선 연애 리얼리티 출연으로 인기를 얻은 성해은부터 ‘사내뷰공업’ PD 김소정, ‘서준맘’ 박세미, ‘찌드래곤’ 최지용 등 MZ세대에 인기가 높은 출연자들이 세계관 NPC(Non Player Character, 플레이 불가능한 캐릭터)로 참여했다. “유재석 능력에 대해 새롭게 감탄하지만, 게스트와의 케미는 저희도 도박이었어요. 더구나 기존 예능프로그램들과 달리 연예인이 아닌 분들도 많이 나왔죠. 언제나 게스트 출연은 서프라이즈 형식으로 진행됐는데 저희도 예상 못한 케미를 발산해준 것 같아요. 또 잠깐 출연한 게스트들과 언제나 사진도 같이 찍어주는 모습을 봤는데 괜히 ‘유느님’이라고 하는 게 아니더라고요.” 김노은 PD는 유재석의 ‘허당미’ 같은 모습도 발견했다며 웃었다. “아무리 생방송 전에 시뮬레이션을 해봐도 유재석 손에만 들어가면 휴대폰이 망가져서 제작진이 라이브 도중 투입되기도 한다”며 “기계 쪽에서 고충을 많이 느꼈다”고 장난스럽게 말했다. 또 “SNS로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보내야 하는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DM 자체를 몰라서 헤매더라. 의외로 귀여운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유재석은 이번 시즌 마지막 라이브에서 막강한 권력을 가지고 악행을 저지른 최종 보스, 방송인 이경규와 맞대결을 펼쳤는데, 치열한 경쟁 끝에 승리를 얻어냈다. 시즌 내내 유재석의 고군분투기가 담기며 시청자의 사랑을 받아온 터라 시즌3의 제작 여부와 유재석의 재출연 여부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김노은 PD는 “정말 아무것도 정해진 게 없다”고 털어놨다. “라이브는 종료됐지만 티빙에선 공개되고 있고, 유재석과도 다음 시즌에 대해 상의한 게 없다”며 “지금 우리는 열려 있는 결말이라고 여기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플레이유 레벨업’의 한층 속도감 있는 편집을 가미한 본편 에피소드는 매주 화요일 낮 12시 티빙에서 공개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7.26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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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미스터트롯2’ 문자투표 수익금 1억 8000만 원 기부

‘미스터트롯2’ 결승전 생방송 문자투표 수익금 전액 1억 8000여만 원을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사랑의열매’)에 기부했다.주용중 TV조선 대표는 지난 6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미스터로또’ 녹화 현장을 찾아 ‘미스터트롯2’ 진(眞) 안성훈 및 ‘미스터로또’ 출연진과 함께 결승전 당시 문자투표 수익금 1억 8420만 6635원 전액을 사랑의열매 김병준 회장에게 전달했 기사 아카이브 다. 이 기부금은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의 일상회복을 위한 지원사업’에 쓰일 예정이다.주용중 대표는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여러분들이 한통 한통 정성을 모아주셨다. 김병준 회장님이 이끄시는 사랑의열매가 귀하게 결실을 맺어 주실 걸로 믿는다”며 “TV조선은 앞으로도 유익한 방송, 재미있는 방송, 함께 나누는 방송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김병준 사랑의열매 회장도 “올해 3월 ‘미스터트롯2’가 많은 관심 속에 종료되고 결승전 문자 투표 수익금 1억 8천여만 원을 사랑의열매에 기부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고 전하며 “보내주신 기부금은 귀하게 쓰겠다”고 덧붙였다.앞서 TV조선은 2020년 ‘미스터트롯’ 결승전 문자투표 수익금 3억 3916만 4687원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헌신한 영웅들’에게, 2021년 ‘미스트롯2’ 수익금 2억 6899만 916원은 ‘아동학대 예방 및 피해 아동 보호 지원 사업’에 2022년 ‘국민가수’ 수익금 1억 7568만 372원은 ‘보호종료아동 지원사업’에, 같은 해 12월 방송된 창사특집 ‘이미자 특별 감사콘서트’ 수익금 3억 7119만 5826원은 취약계층 국가유공자들을 위한 지원사업에 전달했으며, 이번 ‘미스터트롯2’ 수익금까지 총 13억 3923만 8436원을 기부했다.한편 ‘미스터트롯2’ 생방송 문자투표 수익금 기부 전달식은 20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미스터로또’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7.20 10:23
예능

공공성이냐, 대중성이냐…편성에 칼 빼든 KBS의 깊은 고민 ②

KBS에 새 바람이 불고 있다. 공영 서비스 강화를 위해 뉴스 콘텐츠를 늘리고, 예능 프로그램 신설과 채널 이동 등 대규모로 편성을 조정한다. 프로그램 5개 폐지라는 과감한 결정도 내렸다. 이같은 조치는 KBS가 공공성과 대중성 사이의 균형을 맞추려는 시도로 보여진다.지난 19일 KBS는 오는 29일부터 편성 조정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뉴스 콘텐츠다. 2TV에서는 월~목요일 오후 6시에 ‘KBS 뉴스6’을 선보인다. 1TV에서는 ‘KBS 뉴스라인 W’을 신설, 국제 시사 정보를 제공한다. 6월 11일부터는 ‘일요일 아침 7시 뉴스’가 기존에 방송되던 1TV의 오전 6시와 8시 뉴스를 대신한다. 생방송 시사 토크쇼 ‘더 라이브’도 1TV에서 2TV로 옮겨 60분으로 확대 편성됐다.두 번째 변화는 예능 콘텐츠다. 공익적 색깔을 가진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이 2TV에서 방영을 앞두고 있다. 재난 상황의 정보와 생존을 완수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생존게임 코드레드’는 6월 3일부터 시청자와 만난다. 농어민과 상생의 길을 모색하는 ‘오늘부터 구독 중’은 4편의 특집으로 6월 18일부터 방송된다. 1TV에서는 자립 준비 청년들에게 매주 식재료가 담긴 장바구니를 후원하는 ‘장바구니 집사들’이 24일부터 방송됐다.반면 ‘자연의 철학자들’, ‘예썰의 전당’, ‘노래가 좋아’와 ‘통합뉴스룸 ET’, ‘노머니 노아트’는 종영한다. ◇ 예능, 공공성+재미 다 잡는다KBS는 뉴스와 시사 프로그램의 확장으로 공영방송의 정체성을 강조했다. 흥행을 배제할 수 없는 예능 파트에서는 채널에 공공성을 더하면서, 재미를 보장하기 위한 장치를 마련했다.재난 상황의 정보를 제공하는 ‘생존게임 코드레드’는 재난 방송 주관 방송사 KBS만이 할 수 있는 방송이다. 단 일방적 정보 전달은 단조로울 수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KBS는 유튜버 짱재, 개그맨 곽범, 국가대표 스피드스케이팅선수 출신 모태범 등 요즘 대세라 불리는 이색 출연자들을 투입해 예능적 요소를 키웠다.연출자 고세준 PD는 “일반 예능 프로그램도, 신체력 능력만 보는 프로그램도 아니다 보니 출연자 선정에 고민이 많았다. 능력과 개성을 함께 보여줄 출연자를 찾았고, 출연진 간 시너지도 고려했다”고 말했다. 이 외에 ‘오늘부터 구독중’에는 가수 토니안, 초아, 개그맨 김해준이, ‘장바구니 집사들’에는 배우 한혜진, 가수 장민호, 방송인 홍석천 등 친숙한 얼굴들이 등장한다. 폐지가 결정된 5개의 프로그램도 ‘노머니 노아트’를 제외하고는 출연진 인지도가 부족한 프로그램이다. 이에 새 프로그램에는 예능의 재미와 시청자를 확보하기 위해 캐스팅에 제대로 힘을 실은 것으로 풀이된다. ◇ 공영방송의 딜레마, 공공성vs상업성공영방송의 딜레마는 이전부터 꾸준히 언급돼왔다.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콘텐츠를 만들지만, 국민에게 수신료를 받는 KBS는 방송의 목적을 영리성에 두지 않아야 할 의무가 있다. 상업적 콘텐츠에 잠식되지 말아야 하며 공공의 입장을 대변해야 한다. 그런데 착하기만 한 방송은 시청자들에게 흥미를 끌기 어렵다. 더구나 최근에는 OTT와 유튜브 등 시청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채널과 콘텐츠의 폭이 넓어졌다. 공영방송의 입지가 훨씬 좁아진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한 방송 관계자는 “최근 OTT 플랫폼 콘텐츠의 글로벌한 인기로 인해 공영방송이 위기에 봉착했다”며 “OTT와 경쟁력에서 살아남으면서, 공영방송의 가치를 지킬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방송가의 고심이 깊다”고 말했다.하지만 역설적으로 자극적인 콘텐츠가 쏟아지는 이 때에 공영방송이 ‘본질’에 더 다가가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공영방송의 존재가 다른 방송사에서는 추구할 수 없는 가장 차별화된 콘텐츠라는 이유에서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공영방송이 살아남는 길은 시청률이 잘 나올 만한 콘텐츠를 만들어야한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서는 남들이 안 하는 공공성을 강조한 방송을 만들어야 한다”며 “모두가 상업성에 올인하고 있을 때 공공성이 가장 특화된 콘텐츠가 될 수 있다. 시청자들이 ‘건강한 방송을 하고 있구나’라고 느낄 만한 방송을 만들어야 한다”고 진단했다. KBS에서 공공성과 시청률을 모두 잡은 프로그램도 분명 존재한다. 과거 ‘상상플러스’(2004~2010)는 10%대 시청률을 유지했으며, 전성기였던 2006년에는 시청률 30%가 넘기도 했다. 인터넷 언어의 범람으로 생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행된 ‘올드 앤 뉴’ 코너는 시청자들에게 바른 우리말을 알려줬다.50개의 퀴즈에 도전하는 청소년들의 서바이벌 ‘도전! 골든벨’(2000~2020)도 각종 일반 상식 및 시사 현안에 대해 파악할 수 있는 교육 방송으로 남았다. 무엇보다 기업의 후원을 받아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해주는 역할을 했다. 직접 실험까지 감행하며 유쾌한 정보를 알려줬던 ‘스펀지’(2003~2012)는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유익한 방송’ 1위의 주인공이다. 1994년 첫 방송을 시작해 최고 시청률 47%를 기록하는 등 국민적인 사랑을 받아온 ‘TV는 사랑을 싣고’는 2010년 방송이 중단된 뒤 2018년 다시 시청자들을 찾아오기도 했다. KBS가 던진 변화구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는 아직 예측할 수 없다. 급변하는 방송가에서 콘텐츠의 성공여부는 시청자들의 패턴과 콘텐츠의 성격, 방송 시기 등 많은 환경과 요인들에 의해 좌우되기 때문이다.결과를 떠나 KBS가 상업성에 치우치지 않고 공영방송의 틀을 다잡으려 하는 노력은 충분히 환영 받을 만 하다. 정덕현 대중 문화 평론가는 “공영방송도 경쟁체제에 들어가면서 그동안 국민을 대변하기보다 상업적 선택을 굉장히 많이 했다. 이로인해 자칫 공공성에 소홀해 질 수 있는 지점이 분명히 있다”며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KBS 또한 다시 국민의 방송으로 돌아오는 것이 옳다. 양질의 공영 방송사로 가지 않으면 앞으로의 경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5.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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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인·장민호 하와이에 뜬다!… KBS, 내달 3일 50주년 특집 방송

올해 3월 3일 공영방송 50주년을 맞이하는 KBS가 봄의 시작에 맞춰 다채로운 특집과 기획을 선보인다.우선 50년 동안 한국인의 뿌리에 깊은 영향을 미쳐 온 KBS가 한민족 디아스포라(국외 이주민)와 함께하는 기획들이 돋보인다. KBS의 아침 대표 프로그램 ‘아침마당’은 하와이로 날아가 세계 각지에 흩어진 한민족 디아스포라를 조명하는 시간을 가진다. 동네를 돌아보며 그곳의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동네 한 바퀴’는 브라질 상파울루, 미국 LA 한인타운을 찾아 해외특집 4부작을 선보인다.긴 시간의 흐름을 남다르게 담아낸 특집들도 있다. 50주년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엄청난 스케일을 자랑하는 5부작 대기획 자연사 다큐멘터리 ‘히든 어스’는 한반도에서 펼쳐진 30억 년의 드라마를 조명한다. 공영방송 KBS가 탄생한 1973년 3월 3일에 초점을 맞춘 ‘다큐온-73년 3월 3일생’은 KBS와 똑같이 73년 3월 3일생인 시청자들과 직접 만나는 뜻깊은 자리를 갖는다.▲ 30억 년에 달하는 드라마 ‘히든 어스’의 이야기KBS 대기획 ‘히든 어스’는 풍광 여행을 넘어 ‘지질 트레일’로 바뀌고 있는 여행 트렌드까지 만족시킬 특급 자연사 다큐멘터리다. 아름답고 장대한 한반도 지질의 역사는 매우 역동적이다. 핵심 지역은 거의 모두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지만, 우리는 이를 잘 모른다.‘히든 어스’는 지구의 비밀을 간직한 ‘암석’을 열쇠로 오늘 우리가 마주하는 생명 네트워크를 탐험하고, 지층에 담긴 멸종과 기후변화의 타임캡슐을 읽어낸다. 8K 초고화질 실사 촬영과 지구적 관점의 그래픽을 결합해 영상으로 풀어 쓴 ‘한반도 자연사 교과서’를 시도하는 ‘히든 어스’는 3월 2일 오후 10시 KBS1에서 첫 방송 예정이다.▲ 하와이로 날아간 ‘아침마당’‘아침마당’은 공영방송 50주년, 그리고 ‘이산가족 특별생방송’ 40주년인 2023년을 맞아 세계에 흩어진 한민족 디아스포라의 발자취(하와이 이민 120주년, 파독광부 60주년, 정전 70주년)를 더듬어 보고 한민족 문화의 중심이자 근간인 KBS의 역할을 재조명한다.‘한민족 디아스포라’를 만든 이민, 전쟁, 일제강점기 등의 역사와 후일담을 실존 인물들의 육성으로 듣는 한편, 가수 송가인의 하와이 현지 공연과 김연자, 인순이, 장민호, 알리, 라비던스, 하모나이즈 등 다양한 뮤지션들의 공연도 마련돼 있다.한민족의 연결고리인 한국방송 KBS의 역할과 의미를 짚는 이번 ‘아침마당’ 한민족 디아스포라 특집은 오는 27일부터 3월 3일까지 KBS1에서 오전 8시 25분 생방송된다.▲ 당신이 있는 곳이 우리의 ‘동네’입니다이만기의 ‘동네 한 바퀴’는 바다 밖 먼 대륙에 있는 ‘동네’를 찾아 떠난다. 대한민국 국민으로 세계 194개국에 거주하고 있는 약 750만 명의 재외동포들, 그중 약 250만 명의 재외동포가 살고 있는 미국의 ‘동네’를 살펴본다. 또 2023년 이민 60년을 맞는 브라질 상파울루 한인촌도 찾아간다. 3월 4일, 11일, 18일, 25일까지 4주간 토요일 오후 7시 10분 KBS1에서 방송되는 이번 ‘동네 한 바퀴’ 해외특집 4부작 중 1~2부는 인구 약 2억 명 중 약 6만 명이 한인인 브라질 편으로, 3~4부는 ‘대한민국 나성특별시’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미국 LA 편으로 꾸며진다. 비록 한국 땅을 떠났지만 마음만은 늘 고향으로 회귀하는 것만 같다는 이국의 동네 이웃들이 애틋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73년 3월 3일생, 만 50세가 된 그들과 KBS공사창립 50주년 기념 ‘다큐온-73년 3월 3일생’은 공사창립일인 1973년 3월 3일 태어난 ‘만 50세’들을 KBS가 직접 만나보는 이채로운 기획이다. 73년 3월 3일생 ‘만 50세’들은 같은 날 ‘국영방송’에서 ‘한국방송공사’라는 이름으로 거듭난 KBS를 창으로 삼아 다채로운 경험치를 쌓았다. 경제발전의 가도에서 태어나 유신 교육을 받으며 성장했으며,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의 변화를 온몸으로 겪고 있는 73년 3월 3일생들의 인생을 대한민국의 50년 현대사와 함께 만나본다. ‘다큐온-73년 3월 3일생’은 3월 3일 오후 10시 50분 KBS1에서 방송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2.16 13:01
e스포츠(게임)

리니지W, 대만서 1주년 특집 방송 진행

엔씨소프트는 멀티플랫폼 MMORPG ‘리니지W’가 1주년 특집 생방송 ‘디렉터스 토크 인 타이완’을 28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8시에 시작되는 ‘디렉터스 토크 인 타이완’은 리니지W의 주요 개발진이 약속한 글로벌 이용자와의 소통 방송이다. 대만 타이페이 현지에서 생방송으로 열린다. 이성구 리니지IP본부장, 강정수 사업실장, 최홍영 개발실장이 이용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한다. 방송에서 1주년 업데이트 콘텐츠인 리니지W 최초의 오리지널 클래스, 신규 영지 ‘오렌’에 대한 상세 정보를 공개한다. 1주년 기념으로 혜택이 보다 강화된 ‘TJ’s 골든 쿠폰’과 리니지W 향후 업데이트 로드맵도 밝힐 계획이다. 이용자는 리니지W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에서 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2.10.27 18:38
연예일반

'나는 솔로' 광수, "광수는 나쁜놈..좋은 짝 만나 감사해" 생방서 밝힌 소감

'나는 솔로' 9기 광수가 파란만장했던 솔로나라에서의 소회를 밝혔다. 광수는 17일 '나는 솔로' 9기의 마지막 방송 후 제작사인 촌장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한 라이브 방송에 참여해 그간의 심경을 털어놨다. ' 이젠 다 물어봐! 영숙 광수 옥순 그땐 그랬지~'라는 제목의 유튜브 생방송에는 무려 4만5천명이 접속했으며 전 출연진 중 광수는 센터에 앉아 9기의 주인공임을 인증했다. 이어 깔끔한 양복을 입고 바로 옆에 옥순과 영숙을 둔 채, 그간의 생각을 진솔하게 밝혔다. 우선 광수는 "방송을 통해 제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니까 '광수는 나쁜 놈이었네', 그런 생각이 들었다"라고 입을 뗐다. 이어 "제작진이 프로다. '그것이 알고 싶다'를 보면 딥페이크 기술이 나오지 않나? 제가 하지도 않은 말인데 마치 제가 한 것처럼 편집해준 장면이 있었다. 그로 인해 화제성을 만들어주신 것 같다"라고 제작진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광수는 "제가 전문의 취득한 후에 이렇게까지 제 감정을 표현할 기회가 있었나? 좋은 짝(영숙)도 만날 수 있게 되어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때 영숙과 광수가 서로의 어깨에 살짝 기대면서 행복한 표정을 지어 지금도 예쁘게 만나고 있음을 보여줬다. 특히 남규홍 pd는 "기자회견 같아"라고 두 사람의 모습에 찐 감탄하기도 했다. 영숙 역시 짝을 만난 감사함을 전했다. 영숙은 "예쁜 순간들, 잘 포착해주신 것 같아서 감사하고 감동이었다. 방송뿐 아니라, ott로도 볼 수 있어서 신기하고 좋은 경험이었다"라고 밝게 웃으며 말했다. 바로 옆에 있던 옥순 역시 "방송이 끝나서 후련하다"며 쿨하게 웃었다. 이날 옥순은 핑크색 의상을 입은 영숙과 대비되게 검정색 원피스를 입고 등장했지만, 시크하고 섹시한 매력을 대방출했다. 한편 '나는 솔로'는 9기의 파란만장 스토리를 마치고 다음주 수요일 밤 10시 30분 10기 '돌싱특집'으로 돌아온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08.18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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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9기 옥순, "매회 악플, 루머 힘들어" 생방서 밝힌 '맥모닝' 비하인드

'나는 솔로' 9기 옥순이 광수와 커플이 불발된 심경과 악플로 인해 힘들었던 그간의 속내를 털어놨다. 옥순은 17일 '나는 솔로' 9기의 마지막 방송 후 제작사인 촌장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한 라이브 방송에 참여해 솔로나라에서의 비하인드를 모두 공개했다. 이날 ' 이젠 다 물어봐! 영숙 광수 옥순 그땐 그랬지~'라는 제목의 유튜브 생방송에는 무려 4만5천명이 접속했으며 옥순은 광수 바로 옆에 앉았고, 광수 옆에는 영숙이 자리했다. 특히 옥순은 검정 원피스, 영숙은 핑크색 원피스를 입고 광수를 사이에 둬서 극명하게 대비되는 분위기를 풍겼다. 최종 커플이 된 광수와 영숙 옆에 자리했지만, 옥순은 특유의 당당한 모습으로 솔직 담백하게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우선 옥순은 "방송이 끝나서 후련하다. 하루빨리 끝나기만을 기다렸다. 살아가면서 제 모습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았다. 방송을 통해 보니, 내가 영식을 왜 그렇게 혼냈지? 광수 오빠한테 왜 그렇게 했지? 하는 생각이 들면서, 한발짝 더 성장하는 기회로 삼아야겠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제가 초반에 엄청 치고 나갔지 않았나? 거의 그때부터 매화 악플이 엄청났고 힘들었다. 제 동생의 인스타까지 가서 악플을 다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래도 초반에 고생하길 잘 한 것 같다"며 웃었다. 광수와의 '맥모닝' 사건 비하인드도 공개했다. 옥순은 "방송 나간 다음 날, 출근했는데 일이 너무 하기 싫었다. 점심을 먹으러 나갔는데 마스크를 써도 사람들이 다 알아보셨다. 거기에 저희 회사 광고주가 맥도날드였다. 다행히 광고주는 좋아하셨지만 그런 것도 난감했다"고 털어놨다. 자신을 둘러싼 루머와 오해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옥순은 "연차를 썼다는 루머가 나왔다. 그걸 보고 영수 오빠가 연락해줘서 걱정했는데 저 연차 하나도 안썼다.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나는 솔로'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되며 다음주에는 '돌싱특집' 10기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08.18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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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라이트, 이기광 ‘가요광장’ DJ 100회 특집에 완전체 출격

그룹 하이라이트가 DJ 이기광을 위해 완전체로 나섰다. 21일 방송된 KBS Cool FM ‘이기광의 가요광장’(가요광장)에서는 ‘이기광 DJ 100회 특집’을 진행했다. 이날 이기광은 DJ 100일을 기념하며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 이와 함께 “잠시 후 저의 가족이자 베스트 프렌드, 동반자, 패밀리 세 분이 나온다. 윤두준, 양요섭, 손동운이 출연한다”고 말했다. 라디오 부스에 등장한 윤두준, 양요섭, 손동운은 이기광의 DJ 100일을 자기 일처럼 축하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윤두준은 “‘이기광의 가요광장’ DJ 100일 축하드린다. 무병장수하세요”, 양요섭은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앞으로도 승승장구하세요”라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손동운은 “100일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저는 ‘가요광장’에 고맙다. 이기광 형이 원래 밤, 낮이 바뀌었었는데 ‘가요광장’ 덕분에 생활 리듬, 패턴이 바뀐 것 같아서 동생으로서 감사하다는 말씀 전해드린다”고 덧붙였다. 이후 진행된 본격적인 토크에서 하이라이트 멤버들은 “저희가 이기광의 가족이니까 ‘가요광장’ 사촌 정도 된다”며 이기광과 함께 진행을 펼쳤다. 이들은 이기광의 DJ 활약을 언급하고, 함께 퀴즈를 풀었다. 이기광은 하이라이트 멤버들의 요청으로 다채로운 성대모사를 펼쳤고, 멤버들은 격한 리액션으로 화답했다. 마지막까지 멤버들의 응원이 이어졌다. 윤두준은 “이기광은 응원해주시면 잘하는 친구니까 100일뿐만 아니라 1000일이 되는 그 날까지도 함께 해달라”고 했고, 손동운은 “가족이니까 또 와야 한다”, 양요섭은 “장마엔 해가 안 뜨지만 ‘가요광장’의 햇디(이기광 DJ 애칭)는 뜬다. 해가 그리울 때마다 ‘가요광장’에 오셔서 우리 햇디 만나 달라”고 말했다. 이에 이기광은 “완전체로 찾아와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가족 같은 멤버들과 함께해서 더 뜻깊고 행복했다”며 감동했다. 하이라이트 멤버들은 그룹 활동과 개인 활동을 넘나들며 팬들을 만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단독 콘서트 ‘하이라이트 라이브 2022 ‘인트로’’를 개최하며 완전체로 팬들을 만났다. 현재 이기광은 매일 KBS Cool FM ‘이기광의 가요광장’을 진행 중이며, 윤두준은 웹드라마 ‘구필수는 없다’에서 주인공으로 활약하고 있다. 손동운은 최근 미니 2집 ‘해피 벌스데이’(Happy Birthday)를 발매했다. 양요섭은 seezn(시즌)에서 독점으로 생방송 되는 ‘마이 플레이리스트’에서 MC로 나선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6.2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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